가끔 세 며느리들이 모여서 수다를 떨 때는요 즈덜 수다 바람에 시아버님은 아주 찔끔인데요 기 죽은 나는 즈 맘대로"시아빠"가 되고 말아요 이"시아빠"는 세 며느리를 모시고 살고 있었어요 喪妻하기전 우리노부부가 따로 살고 있을때에는요 아들네 집을 두루 살피며 고루 봉사를 다 해줬지요 즈덜 일에 지장없게 손자녀들 도맡아 키워 주웠고요 민원서류 차검사등 즈덜집의 심부름은 도맡아 했고요 즈덜이 부탁하는일 잘해주어 가끔 용돈 후하게 받고요 그러면서 형제보다 삼 동서간 友愛에 더욱 마음 썼고요 이렇게 아들네 세집과 우리집이 좋은 관계로 살아 왔었는데요 그런중 네집중에 우리집의 기둥이 와르르 무너져 버렸습니다요 미국의 딸네집에도 어린애 봐줄일 때문에 내외가 딸네집 가서요 갑작이 딸의 "친정엄마"가 그곳에서 유명을 달리해 버리고서는요 혼자된 "시아빠"는 삼동서들에게 저절로 짐이 돼 버리고 말았어요 사알짝 아팠을때 우루루 삼동서 몰려올땐 몸보다 맴이 더 아푸데요 얼마간 지난후에 삼동서가 모여서 가끔 하는데로 쑥덕공론 하더니요 "고독한 시아빠 모시는법"에 대한 삼동서의 공동연구라고 하면서는요 "시아빠 여친 한분" 우리가 소개하겠다고 삼동서 회견으로 발표하데요 그러면 느덜 냄편 모르게 "딱 한분"만 소개하라고 소곤소곤 응낙했어요 지금은 그 여친과 친하게 잘 지내니까 삼동서들도 맴이 좀 놓이는가봐요 아모튼 삼동서 우애덕에 삼형제도 화목하고 시아빠도 마음이 편안 하지요 여기에 첨부한 사진을 보시고 "아빠인가 시아빠인가"?를 알아 마쳐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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