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조선 7월호에 실린 (450쪽) 크린성모외과 엄 윤원장의 대담기사를 읽고
이 사회에 만연된 부조리와 모순 덩어리를 한 눈에 보고 다시 한번 분개했습니다
강 건너 불 보는 격으로 우리나라 의료계의 앞날을 전혀 모르는바는 아니지만
지금의 국가의료정책으로는 생명을 살리는 고도의 의료진을 양성할 수 없고
수재들이 지망하던 페스타롯치 정신의 소유의사는 앞으로는 씨가 마를 조짐
결국 맹장 수술 집도의도 없으니 흑인 외국의사를 모셔다가 병원 운영해야 할 판
세계적으로 자랑하는 의료강국 고도의 첨단 의술도 점차 빛을 잃을 살태인데
국가 미래를 장악한 정책 당국도 이 사실을 그냥 보고만 있는 암담한 대한민국.
인터뷰 기사에 나타난 외과 의료계의 실태
드라마(종합병원, 의가형제, 슬기로운 의사생활 등)는 환상을 심어주는 스토리
개원 비용 부체 집세 직원급여 등 지출과 수입이 똔 똔(겨우 먹고 사는 정도)
아홉시간 근무중 3.5분마다 환자1명진료해야 150명 진료에 월 1000만원 수익
우리나라 진료비는 원가의 70%, 출산비용이 강아지 출산비용보다 싸다
저수가(抵酬價)例
미국서 비행기 타고 와서 대장내시경한다(미국 1000만원 : 한국 수면내시경 13만원)
내외산소(내과,외과,산부인과,소아과)저 수가로 기피학과된지 오래전 부터인데
수가를 올려야 하는데 보험료 인상이 따르니 인상 손 드는 국회의원은 낙선하고
의대생의 내외산소과 지망생 없고(점차 감소) 개원의도 없어질 수 밖에 없으니
힘들고 어렵고 책임추궁 많은 박봉의사 대신 쉽고 편한 출퇴근 의사 선호할 수 밖에.
"사람 살린다" 사명감에 시작, 얻은건 빚과 인내심 뿐
심각한 저 수가탓,3.5분당 환자 1명 봐야 그나마 먹고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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