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잇, 미련 뚝빼기얏,
오늘 부턴 넌 하직이닷,
야잇 이놈 미련 툭빼기얏
너를 좋아한지도 오래 됐구낫
너는 좀 오래 오래 설 설 끌여도
당장 부르르 끌어 넘치지 않았고
또 한참 끌인것은 당장 식지 않았고
마치 나의 뚝빼기같은 의지와 같이서
내가 너를 하루 세번씩은 사랑했었는데
우째 사랑해줘서 고맙단 인사 한번 없느냣
야잇, 네 옆에 있는 스텐 냄비를 한번 보아랏
갸는 내가 닦아 줘서 고맙다고 반질 반질 해서
심지어 아들 며느리들 앞에서도 반짝반짝 빛나서
갸들한테 검사받을때 마다 꼭 합격점을 받게 하는데
그래서 틈만나면 스텐냄비며 그릇들을 닦고 애무하는데
그래서 할일없는 노옹에게 몸과 마음닦는 구실도 해줬는데
글새 올시다, 뚝뻬기나 스텐이나 은제까지 사랑을 할수있을지 . . .
야잇,나의 싸랑하는 그릇들아 ~ ~언제까지 싸랑할 수 있을넌지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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