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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又松 이헌영의 blog 입니다
그룹명/내가 쓴 글.

현충원 갔던 일.

by 우 송(又松) 2014. 5. 5.

 

엊그제 (5/1) 자전거로 수통골과 현충원을 일주한 이야기입니다

 모처럼 화창했고 제일 염려되는 바람, 바람 한점 없는 날이었습니다

고통 고난을 작정한 한밭대 앞길은 아예 자전거를 끌고 올라 갔었습니다

공원관리소에 접해서 큰 규모의 건축공사(학생수련관)가 진행중이었습니다

휴일이 아닌데도 산밑으로 새로 정비된 오르막길엔 인파가 밀리고 있었습니다

내외와 자녀들까지 한가족들이 많은것을 보고 진도사태후 달라진 풍경같았습니다

산에 오르며 중간 중간에 서서 비껴 줘야 했기에 중도에서 단념하고 내려와버렸습니다 

 

가끔 하던대로 곧장 현충원으로 쏜살같이 달려 내려갔습니다

그냥 보고 지나치던 "구암사 나눔의집"엘 가 볼 작정이었습니다

봉안관에 온 유족들이 여러 무리이고 나눔의집도 성황이었습니다

국수 한사발(菊樹寒砂發)을 받아놓고 몰래 몰카로 한장 찍었습니다

이곳 자원봉사자들이 식당의 홀써빙 아줌마들보다 더 친절하였습니다

여늬 식당의 음식만큼 맛이 있어서 후루룩 뚝딱 한그릇을 해 치웠습니다 

 

 

 

그리고 곧장 제3묘역으로 달려가서 한주호씨 묘비앞에 섰습니다

이웃에 성묘온 가족들이 있는데도 "한주호씨 - -"를 세번 불렀습니다 

그리고 길건너 46용사묘역에 가서도 "(장)철희야 - -"를 세번 외쳤습니다

언제나 46용사 묘역에서는 제일 막내인"장철희일병"만 크게 호명하였습니다

장철희의 묘옆의 ko rail 이 주신"명예사원증"은 꼭 한번씩 손으로 어루만집니다

이 동판을 처음 보았을때는 까닭없고 의미없이 혼자 눈물을 흘리기도 하였습니다

 

보훈미래관 옥상에 서서 사방을 바라보고 찍은 사진은

이후 현충원의 사진 공모전에 음모키위하여

한자리에서 사계절을 찍고 있습니다 

꽃보다 가을의 단풍이 명물입니다.

 

 

 

 

 

보훈미래관의 POTO ZONE에서 찍어본 사진을

사진의 설명대로 E mail 로 보내 본 사진입니다

따로 동영상도 올려 볼 작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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