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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又松 이헌영의 blog 입니다
그룹명/내가 쓴 글.

민망해 할것없어 좋다.

by 우 송(又松) 2013. 7. 1.

어제 일요일 오전에 생방송한 "이산가족찾기 30주년 특별생방송을 보면서

그때의 절박해 했던 심정이 되살아나면서 철 철 눈물도 흘리면서 감격해 했고

그때의 곽만영씨(대전거주 이북5도민회 부회장)가 K B S 만세를 외첬던 그 장면의 재현을 보고

덩달아 K B S 만세를 외친 진심을 이심 전심으로 느끼면서 박수를 첬고

다시 오후에 이어지는 방송을 지켜 볼 셈으로 단단히 차리고 시청준비중인데

왠 난데없는 걸그룹의 춤과 노래에 아연해젔습니다 

이산가족찾기30주년 특별생방송 "만남 그리고 희망"???       많은 사청자들은

오전 방송에 이어 30주년을 기념하는  좀 묵직한 레파토리가 이어질 줄 알았을터인데

요새 요새 아주 변질해버린 "열린음악회"를 차용해서 30주년기념 어쩌고 하고있는것 아닌가?

말이 났으니 말 하지만 "열린음악회"아주 아주 변질해 버렸다

젊은 시청자에게 아첨하지 않을 수 없으니 젊은이들 취향대로 까불고 춤추는짓 연출 안 할수 없지만

(연출자의 고민도 이해하면서)그래서 많은 (정통)고정시청자의 외면을 감수 할 작정도 했겠지만  

솔직히 열린음악회(등등)가 국민의 사랑을 받았던 K B S 자랑 프로에선 격하된 프로로 전락했다

이제는 K B S가 하는 한 가족이 같이 즐기는 음악프로는 고작 김동건씨 사회의 "가요무대"뿐이다

 

그래도 우송은 열린음악회를 가끔 가끔 보고있습니다

황수경아나의 멋진 사회솜씨도 좋고 장중한 가요나 가곡도 더러 나오니까요

수 많이 부침하는 하루살이꾼들 아이돌과 걸그룹의 출세욕에 넘친 발광을 보면서

또 소위 세계적 자랑꺼리인 B-Boy들의 머리팍으로 팽이 돌듯하는 괴기현상도 보고

모처럼 효도한다는 아들 딸들 성화에 따라가 객석에서 어정쩡하게 어물어물 박자를 마추는

할아버지 할머니들의 쓰디 쓴 표정을 보는게 더 재미있다, 히 히 히

 

그리고 안방에서 온 가족들이 둘러앉아 텔레비를 시청하며

서로 못볼 장면이 나오면 어쩌나 하고 불안해하고 민망해하며

자연히 가족간 세대간에 인위적 단절을 초래하는게 텔레비인줄 안다면...

이제부터는 각각 딴 방에서 소리도 줄이고 숨도 죽이고 몰래 몰래 보세요

 

우송은 음식에 무소불식하다시피 텔레비를 보면서 누가 볼세라...

눈치 안 보는것도 큰 큰 복이니라 히 히 히 

 

요새 걸그룹중 달샤벳인가 하는애들 "내 다리를 봐"춤좀 어디 보자 히 히 히

마치 옛날 사창가 문앞에서 xx들이 반나체로 몸을 꼬며 호객하듯

만인 시청자들 앞에서 당당히 뒤 꼬며 흔들어대는 나체춤좀 어디 한번 마음 놓고 보자

내 주변엔 나밖엔 아무도 없으니까, 히 히 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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