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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又松 이헌영의 blog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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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 장구경

by 우 송(又松) 2011. 3. 19.

오늘 점심을 맛있게 먹고 있는중에

왜 유성 장날이란게 생각났는지는 모르겠다 

올치 됐다 푹한 날씨에 수통골이고 만보걷기따위 보다

썩 좋은 오후의 일거리를 찾아내고선 허겁 지겁 서둘렀다

유성장이라면 자전거로 20분쯤 거리이니 오늘 운동목표도 달성이다

 

뭐 꼭 사야할것이 있는것도 아니고

정치꾼들 마음 비우듯 홀가분한 마음으로  

군중속에 떠 밀려 이리 저리 눈요기만 하던중에

견물생심 충동구매 할수밖에없는 장꾼이 돼고 말았다

꼭 필요했던것도 그렇게 값이 쌌던것도 아닌데 몇가지를 샀다     

 

그런데 점심 먹자마자 달려 나갔으니

이곳 저곳 목노판의 여러가지 음식물들이

보기엔 푸짐해보였지만 도무지 식욕이 없었는데

각기 처한 입장따라 사리판단도 좌우됨을 실감하였다

이다음 장구경땐 작심하고 미각부터 만족시키리라 작정한다.   

 

      ▼장마당이 요롷게 요롷게 생기있고 활기넘처 늙은이도 도로 회춘하겠습디다

 ▼ 유용한 기구들이 없는게 없는데   살까 말까...망서려짐은 노쇄로인한 우유부단때문일것.    

 

 

▼이다음엔 쪼기 맞은편 자리에서 짝꿍하고 따끈한 빈대떡에 막걸를 한대접 대포로 마셔 볼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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