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보시오 김여사
지금 받는 이전화
당신 전화일
거라고
미리 짐작하고 받았소
우리가 통화한지
한시간도 안되었소
나도 전화하고
싶었지만
체면때문에 안절부절 하였소
아까 전화에서
솔찍히 고백한대로
"나는 당신을
사랑합니당"
그 소리가 또 듣고 싶었어요?
그러면 말입니다
지금 우리 또 만납시다
이번엔
한밫수목원 어떻소?
나는 자전거로 당신은 지하철로
우리 또다시 다짐할것은
서로 너무 뜨거워지지
말고
양은냄비같이 쉽게 식지도 말고
생전 한결같이 서로 믿고 의지합시다
자칫 서로 뜨거워져서
자녀들에게 수
빠친다면
늙으막에 무슨 체면입니까?
그러니 우리 조심하며
만납시당.
..............................
말년에 혼자되어
너무 너무 외로워서
우짜다가 만난
노년들이
두손이 닳도록 서로 부비대면서.
공연히 심심해서 해 보는 작난이랍니다.... 종일 심심하고 외로워서.ㅎㅎㅎ
<EMBED src=mms://211.176.63.196/media04/239/239212.asf loop="true"
volume="0" autostart="true">
'그룹명 > 내가 쓴 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등업신청합니다. (0) | 2006.04.23 |
---|---|
[스크랩] "혼자라서 행복해요" (0) | 2006.04.19 |
이러면 안되겠니?.ㅎㅎ (0) | 2006.04.19 |
[스크랩] : 아내의 빈자리 : (0) | 2006.04.02 |
[스크랩] 섣달 그믐날에.ㅎㅎ (0) | 2006.01.29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