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라는걸 매년 여름이면 년례적으로 겪어 왔고
또 기후변화 현상에 따라 매년 갈수록 장마가 무겁게 닥아옴을 실감하지만
금년 장마를 겪으면서는 우리나라도 이제는 열대우림지대의 주민들 생태를 닮아야 할지도 모르겠다 싶다
폭주하는 기후변화로 세계가 종말 위기로 접어들고 있음은 과학자와 지도자들에게 당면한 중대사지만
그 위난사(危難事)가 당장 내 발등에 떨어진 불이 아니고 그런대로 온통 세계가 안일무사하게 살고 있으니 . . .
지구의 종말이 그렇게 온다더라 . . .세계 곳곳에 그 그 징후가 보이고 있다고 그만큼만 알고 살아가면서
어려서 장마를 치룰땐 장 장 한달간씩이나 궂은 날씨가 이어지고 장마중에는 온통 축축하고 질척거렸지만
고작 논둑이 무너지거나 오랜 건천에 물이 흐르며 방천이 나면 대단한 홍수피해로 알았었는데
근래 매년 겪는 장마 홍수는 옛날의 국지적 수해피해정도를 넘어서 거이 국가적 규모입니다
그만큼 시설규모도 방대해졌고 치수사업의 영역도 국가적 사업규모로 크게 확대되었다지만
그럴수록 피해 방비를 위한 국책도 선진화하는데 매년의 수해는 갈수록 규모가 커지고 있네요
매년 겪는 홍수 피해때마다 인재(人災) 또는 자연재해를 따지지만 그런 책임 추궁보다
향후 피해방지에 보다 많은 예산과 재능을 쏟아 붓기를 바라고
오늘 윤대통령께서 해외순방중 귀국하시자마자 긴급대책회의를 주재하신 자리에서
희생된 인명에 명복을 빌고 유가족을 위로한다는 말씀이
대책회의에서의 어느 안건의 결론보다 크 나 큰 감화를 준 윽음이었다
생각해 보시라, 졸지에 불의에 유명을 달리한 아까운 인명들 내 혈족들 . . .
수 많은 미래 회망 포부 욕구등 인륜성사를 순간에 버린 딱하고 불상한 인명들을
그리고 남은 가족들 모두의 단장의 슲음을 . . . 어떻게 잊고 여생을 살아 갈까?
(미 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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