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송은 대전보훈청의 배려로 일행 80명이
부산의 Turn Toward 의식에 참여했습니다,
행사전에 묘역에서 한국전 참전 외국인 전우와 악수를 나누며
전투당시의 참상과 양구 파주등 소속부대 이야기도 하였습니다
참으로 오랫만의 영어회화에 단어가 기억 안나서 떠듬거리면서요 . . .
휴전 직후 내가 소대장시절 미 24사단의 소년병 다운 외국 병사를 볼때면
왜 왜 타국 싸움터에 와서 죽음 무릅쓰고 생고생하나 하는 생각 많이 했습니다
이미 약 70년전의 사실이니 모두 년로하셔서 보호자 한분씩을 대리고 오셨던군요
우선 나도 한국전 참전용사임을 알리고 감사의 뜻을 전하니 더욱 친밀감이 솟던군요
당초 6.25전쟁에 참전한 미국 일부지역 참전용사들간의 산발적 추모와 국지적 행사가
이제는 세계화한 공식 의례로 발전하였음은 국제간 당위성이 절실하였던 탓으로 압니다
매년 큰 관심을 갖고 지켜보던 의식( 儀式) 에 직접 참여케 되어 한량없이 만족스러웠지만
내가 현충일 외에도 따로 매주 한번꼴 현충원을 참배하는 심중과 일치한 결과로 여깁니다
그래도 아직은 소위 11/11이 "뻬뻬로데이"로 사회적 인식이 더 깊어진듯해서 섭섭합니다
행사후 광안대교를 달려보고 또 해동 용궁사 관람등 보훈청의 세밀한 배려가 고마웠는데
여러차례 그림만 봤던 용궁사를 직접 구경하는 순간의 감회 오래 오래 잊지 못할것이고
그래서 그 험하고 가파른 바윗길을 이를 악물고 마지막 시련으로 알고 관철했는데
아마도 구십객의 훌 코스 세밀한 관람은 나뿐인가 여깁니다. (이외 할말 다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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