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9월 23일,
벌써 9월도 아니 이해도 기울어졌네요
매월 23일이면 어김없이 배달되는 "월간조선"이 반가운데요
내겐 유일한 교과서인 월간조선을 다 읽기도 전에 또 새 책을 받으면
공연히 미안스럽고 죄스러운 마음으로 서성이기 마련입니다
어려운 전문지식의 내용이나 읽어도 이해할 수 없는 분야의 수록물과
얄팍한 내 지식을 벗어난 학술논문은 그냥 넘겨도 아까울게 없지만
가끔 쾌재를 부를만큼 마음에 쏙 드는 내용물때문에 책을 받을때마다
허겁지겁 한권을 통째로 뒤적이게 마련이고요
최근엔 책보다 YOUTUBE에서 "문갑식의 진짜뉴스"와 김광일의 입에 빠져버렸지만
문갑식씨나 조갑제닷컴을 보면 조선일보 출신 인사들은 전부 존경의 대상이고
또 자기 분야의 학구와 연구가 심대하다는게 문장 내용에서 탄복케 됩니다
이제 90 나이에 읽으나 안 읽으나 알게 되거나 모르고 넘기거나
매양 아무런 차이를 발견할 수는 없고 누구에게 전파할 수도 없지만
그래도 읽는 순간 터득한 즐거움이 지금도 느껴지는 그 순간의 희열이랄까가
책을 다 읽지도 못하면서도 또 다음달 책을 기다리게 하는것은
월 14.000원의 낭비(?)가 다른 어떤 소비보다 소중한 쓰임이라고 판단하기때문은 아닌지 ....
아니 사실인즉 매달 책값을 예약 납입한 효자 셋째아들 덕분에 고등 문화인(?)이 된 복도 누립니다 만은 ....
오늘 9/23일
매월 23일이면 아김없이 새 월간조선을 받습니다
'그룹명 > 내가 쓴 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서대문형무소 견학기 추가 (0) | 2019.10.12 |
---|---|
지금 미국 딸에게서 온 카 톡 (0) | 2019.10.07 |
국가보훈처장님께 간청 드립니다. (0) | 2019.09.01 |
이렇게 고마울 수가 (0) | 2019.08.22 |
히히히 이것이나마 방송을 탔습니다 (0) | 2019.08.20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