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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又松 이헌영의 blog 입니다
그룹명/내가 쓴 글.

"할아버지 독거노인 수칙" 씨리즈(2)

by 우 송(又松) 2017. 7. 1.

일전에 친구하고 이야기중에

나는 손주놈들에게 왕따 당했다던가?하며

할아버지만 얼씬하면 기함을하며 우는 놈도 있고

좀 큰 손자놈은 즈 할매 등에 엎힌체 손사례를 저으며 접근 금지를 한단다


이 할베 자신의 입장은 전혀 오불관언하는 무식한 할베 아닌가?

왜 왜 손자놈들이 할아버지를 기피할까

손자가 귀엽다고 손자놈들 볼따귀에 입을 갔다 데었겠다

순간인식으로 깜딱 놀랜 손자놈들 할베 얼굴이 마귀 쯤으로 찍혔을게 분명

반백의 껄끄러운 턱수염은 보드라운 손자 얼굴엔 쇠솔만큼 긁혔겠고

갓 익힌 후각에는 달작지근한 우유냄세만이 숙달되고 또 욕심날땐데  

처음 맡게 되는 퀴퀴한 입 냄세에 눈이 휘둥그레질 수 밖엔 없는데 

어찌 이 딱한 할베가 유 소년기의 손주들의 속 마음을 짐작이나 했겠는가

구지 배춧잎이 아니면 알사탕 한개라도 고사리 손아귀에 쥐어 줬더라면 ...

할베에 대한 첫 인상부터 마귀 할베로 그려지지는 않 했을텐데 ...

순산을 바란다면 파란 배춧잎으로 유혹한다는 뱃속에서 익힌 천리를 몰랐던 탓


이젠 내 나름 내 성격이 돼 버린 옹고집통들의 결속체인 할베 집단은

누가 뭐래도 내 소신 내 주창이 확고한 신념의 지조있는 지사들인데    

"할말은 한다"의 철석같은 신념들이 각 각 부디치는 날에는

마침네 분리 독립 투쟁의 단초가 되고 생전 앙앙 불락의 상대가 되 버리는데

전부를 버리고 갈 즈음의 말년의 인생들이 

왜 왜 고집 한 번 접고 양보 화해 의 길은 모르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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