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마운곳 고마운 분들
나는 1931년생 여든일곱 말년을 다복하게 살고 있는 극 노년 할아버지입니다.
왜정시대 초 중학과정을 거치면서 열심히 공부하였고 대학교 재학 중 군에 징집되어
6.25 전쟁의 치열한 전장에서 적과 백병전을 치루면서도 용케 생존한 참전용사입니다.
또 내 조부께서 향촌 소도시의 3.1만세운동을 주도하시다가 피체되어 옥고를 치루시고
출옥후 형독으로 순사하신 독립유공자이심으로 장손인 제가 광복회 회원으로서 국가보훈처의
고마운 보훈 혜택을 받고있는 입장입니다
당초 국가보훈처가 군사원호처로 발족할때 초대 원호처장이신 박기석장군을 군 복무때
직속상관으로 모시고 휘하에서 사랑 받던 인연으로 초창기 원호처의 많은 난제에
고심하시며 토로하시던 그 원호처가 국가보훈처로 장족의 발전을 거듭하며 오늘날 수 많은
보훈 수혜자에게 사랑받고 있지만 독립유공자 후손으로서 받는 보상금과
6.25참전유공자로서 받는 명예수당등 이중의 혜택을 받는 나로서는 유달리 고마운곳이 국가보훈처입니다.
사실인즉 두 가지 혜택으로 알뜰한 일상생활을 생전 보장 받은...
국가에서 생전 살려 주는 복 받은 여생입니다. ㅎㅎㅎ
또 노년의 쇄약체질로 대전보훈병원의 의료혜택을 받으며 작년 2016년에 연거푸 두차례의 입퇴원에
너무도 친절하고 양질의 진료혜택과 탕감된 의료비가 하도 고마워서 퇴원할 때 정문에서 뒤 돌아보고
허리 굽혀 큰절한 사실을 지금 생각해도 스스로가 흐믓합니다.ㅎㅎㅎ
이렇게 고마운 보훈혜택에 특히 더 고마운 혜택은 평상 생활을 직접 주관해주시는 섬김이의 파송입니다,
2015년말부터 대전지방보훈청의 BOVIS가 매주 2회식 오셔서 봉사해주시는 생활부조는
침체한 노후생활을 재활시키는 활력소를 쏟아부어줍니다.
일체의 청소 세탁부터 식품 조리 설거지등 주부역할은 물론이고 혈압 당도 체크와 가벼운 실내체조로
체력쇄퇘를 줄이고 심바람 나도록 싱그럽게 대화를 이어주니 고맙고 사랑스럽기가 이에 더 할 수가 없습니다.
내 가족들 보다 더 나를 돌보아 줍니다
이렇게 1년여를 단 한번도 안 빠지고 지성끝 베풀어준 섬김이 이금희씨(초년의 귀부인?)의 은혜는
생전 난망일겁니다.
대전보훈청 복지부서의 배려로 새로 오시는 지금의 섬김이 임명순씨는 한말로 내게 폰과 컴의 스승이 되실 것
같습니다, 이 분의 지적 솜씨를 유감없이 전수받을 작정입니다
최선을 다 해주시는 국가 보훈시책의 덕으로 6.25참전용사회도 주기적 모임을 하면서 회원간 서로 일깨우고
격려하는 바는 “건강”이면서 나는 그 중에 비교적 건강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날마다 라고는 할 수 없지만 “만보걷기”가 건강유지의 원천이라는 신조를 지키면서
내 폰에 LED로 “87세 이헌영 아푸지 말고 90세까지 즐겁게 살자”라는 문자를 내 가족 열두곳에 보내고
스스로 다짐한대로 고마운곳의 고마운 분들의 시혜를 마냥 향유하며 말년을 “내 팔자 상 팔자”로 자족하면서
여생 살아가겠습니다.
고마운곳 고마운이들 ....모두 모두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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