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又松 이헌영의 blog 입니다
그룹명/내가 쓴 글.

3000원 칼국수

by 우 송(又松) 2015. 9. 28.

나는 오래전에는 하루에 한끼씩 꼭 칼국수를 먹었었습니다

오죽하면 집에 소형 칼국수기계를 사 놓고 날마다 칼국수를 만들었을까요

지금도 칼국수집 간판만 보면 언제고간에 한번은 꼭 들어가서 시식을 하곤 합니다

대전 중심지와 유성지역의 내 활동 주변의 칼국수집은 대충 꿰다시피 알고있는데 

뭐니 뭐니해도 역전 정동의 "신도칼국수"집은 전국적으로 정평이 나 있고 

이름만으로도 한몫하는"공주칼국수"는 공통적으로 얼큰하고 짭잘한 장점이 있고 

언제 가 보아도 번호표를 받고 한참 기대리는 X씨네 칼국수도 그나름 명성 떨칠만 하지만

 

내 집에서 가까운곳에서 세롭게 발견한 "3000원 칼국수"식당은 한번 가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대전현충원 봉안관옆에서 날마다 빠짐없이 무료 공양하는 구암사의 공양국수가 아닌 다음에야

어떻게 일금 3000원에 이렇게 만인 입맛에 딱 맞는 칼국수를 내 놓을 수 있겠습니까?

충남대학교 정문에서 정면 곧은길로 온천교를 건느기 전 오른쪽에 자리한 이 칼국수집은

위치상으로도 충대생들을 불러 뫃을 여건이지만 국수 맛에서 고객을 쏙 빠지게 하고 있던군요

더구나 "공기밥은 셸프"라는데 금방 먹고도 출출해질 젊은이들 대학생들이 포식하기 딱좋은 식당입니다

아마도 주방장이자 주인장 내외분께서는 소규모 자본으로 일군 입지전적 사업체를 손수 운영하면서

오래도록 탄탄하게 다져나가면서 할 수 있는 한 적선도 할 굳은 심지의 선량한 사업자다웠습니다.    

 

 

 

 

 

 

 

 

'그룹명 > 내가 쓴 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건군67주년 국군의 날  (0) 2015.10.01
은행 줍기  (0) 2015.09.29
2015년 9월 27일 오후 07:57(깻잎짠지)  (0) 2015.09.27
추석날 현충원 성묘(2)  (0) 2015.09.27
추석날 현충원 성묘  (0) 2015.09.27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