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60주년 현충일에 대전현충원의 추념행사가
메르스 역질(疫疾)소동으로 중지된것이 아쉽고 서운해서
일상 참배가던 마음으로 자전거로 대전현충원엘 달려 갔습니다
경내에 들어서니 현충일노래 음악소리 장엄하게 울렸고
출입하는 대소 차량들이 경내를 가득 메울 정도였습니다
이미 예약된 대형버스들이 예정대로 운행되었을터고
참배객들의 승용차량들도 주차장과 경내 도로를 가득 메운것이
예년의 현충일과 다름없이 으례 대 혼잡이었습니다
가던길로 애국지사 1묘역 제단에 혼자 독배를 하고
이웃에 있는 장군1묘역에 터벅 터벅 걸어 올라가서
안종훈소장(16호). 이만복소장(94호). 깁진국준장(73호). 세분의 묘앞에서
각 각 큰 소리로 존함을 호명한것으로 내나름의 참배를 마쳤고
현충문 광장에 와서 열시 싸이렌을 기대리는데
멀리 멀리 대전 시내에서 울리는 싸이렌소리에
주변의 모든이들이 묵념을 올리든군요
기왕 추념식행사를 안 함으로 조포 싸이렌등 의식 일체가 없었지만
영령의 존함을 호명하는 ROLL CALL 을 준비하고 있는 두체의 천막부스에선
대전현충원에 안장된 영령명감을 차려놓고 호명할 테세를 가추고 있어서
내가 제일 먼저 오늘 참배한 나의 세분 전우를 롤 콜하였습니다
이미 장군묘역에서 세분묘소앞에서 고래 고래 고함지르며 호명한 쉰 목소리로
"이미 60년전에 보병8사단 16연대 2대대 7중대 수도고지 전투에서 나와함께 싸우다가 전사하신
이상열.이상준.윤석봉 세분 영령은 백골이 진토되어 산화하신 영령들의 명복을 빕니다 아~ ~ ~"
어쩌고 두서없이 목 쉰 왜가리때마냥 큰 소리로 왜친것은
마침 가지고있던 폰으로 녹음하였으니 지금 막 열고 들어 볼 작정입니다.
여늬때 유원지 놀이가듯 함부로 다니던 현충원행차가
오늘은 현충원 참배했다고 그런대로 자족하며 귀가했습니다.
▼30년전에 죽은 아들의 묘에 경남 합천에서
1년에 한번씩 꼭 꼭 찾아 온답니다
("내 죽으면 무주 고혼 될끼라" 시며 ...)
▼ 예복 정장하곤 자전거타기가 부적절함으로
계급장떼고 기탄없이 토론하자는 정치인의 행태데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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