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又松 이헌영의 blog 입니다
그룹명/내가 쓴 글.

홈플러스몰의 글자그림

by 우 송(又松) 2014. 3. 8.

나는 홈플러스 유성점엘 자주 갑니다

지척간이니 도보로 운동겸 순례를 합니다

소비자 고객으로는 환영받지 못할 입장이지만

단골인 후드카페에서 간식 먹는게 고작입니다

그래도 식객으로는 우수고객으로 처 줄만 합니다 ㅎㅎ

T V 에서 광고되는 유명 맛집 뺨치는 맛있는 메뉴중에

골라 골라 포식하고 거드름피며 매장을 일주할때면

고객으로 오인(?) 받고 소비자가 왕임을 체험합니다

첫눈에도 상냥스런 제복입은 남녀 써비스맨들이

묻는 상품자리까지 고분 고분 모셔다 주기까지 합니다

 

그리고 나는 에스카레타로 아래 윗층을 몇번이고 오르내립니다  

오르내리는 에스카레타 사이의 높고 넓은 공간을 가득 메운

탁구대 두곱만큼의 넓고 큰 글자그림에 쏘-ㄱ 빠졌기때문입니다

한자 한자마다 큰 사랑 담긴 그림보다 감동 큰 글자에 빠져버렸습니다

 

"인생 이런고비 저런고비, 이젠 괜찮아, 당신 있으니"...

오직 부부간에만 할 수 있는 철 철 정이 넘치는 이 한마디...

카트에 개구쟁이 태우고 윗층으로 올라가는 쌍쌍 부부들은   

모-두 이 그림 앞에서 중얼중얼하며 손을 꼬-ㄱ 잡고 한량없는 사랑 나누리라.

 

 

♬아리랑 경음악♪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