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올라가는 계룡산 수통골 빈계산에
매 지점마다 눈에 익은 포인트가 있어서
잠시 숨 돌릴곳과 앉아서 쉴곳이 있는데
오르막 계단옆에 서 있는 이 자귀나무는
이젠 그냥 지나칠 수 없게 정들었습니다
굵기가 기둥깜인 여섯대궁의 자귀나무가
한뿌리에서 오손도손 자라나고 있습니다
전체 둘레는 장정 두아름쯤의 거목이고요
저마다 각선미들이 쭉쭉 훌미끈 하지만요
고산 거목들속에 매력을 감추고 있습니다
공원에 서 있다면 사랑받을 나무일텐데요
출생따라 행불행 복불복이 인생과 같네요
우송이 자랑하는 연리지도 자귀나무인데
지금까지 자랐다면 이보다 더 거목됐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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