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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又松 이헌영의 blog 입니다
그룹명/내가 쓴 글.

대한문앞 미치굉이들.

by 우 송(又松) 2009. 6. 25.

어제는 오랫만에 서울엘 다녀 왔습니다

막중 종사일을 한나절에 소임을 다하고

흐믓한 마음과 시간에 여유가 생기기에

한달여간 全國과 政局을 뒤흔들어 대는 

서울광장과 대한문앞을 보고싶었습니다

지금도 분향하는 그 몰골이 보고 싶어서

차비를 쓰며 멀리 그곳까지 갔었습니다

한말로 광인들의 집단 쑈를 보았습니다

수십겹 둘러싼 경찰들의 포위망 속에서

악에 바친 몰골들이 분통을 터트리면서 

마구마구  꾁꾁 괴성을 질러대는 꼴이란

처음 보는 저로서는 살기를 느꼈습니다

그 중에 한사람은 경찰1명과 1:1로 서서

똥빼로 밀치며 밀치기 깨임도 하던군요

"살인정부,독재타도"따위를 외처대는데

독재정부가 무력하니 이런놈 못잡는다고

은근히 울분이 치밀어 올라왔습니다만은

놈들에게 반발하는 외침이라도 했다가는

노인 인민재판하던 오래전 행태가 생각나

슬슬 꽁무니를 빼고서 뒷전에서 들은소리 

"오늘새벽에 분향소를 박살낸" 화풀이로

더욱 바락바락 악을쓰며 기고만장하답니다

흉한꼴 못보는 시민정신이 살아 있구나하고

혼자 쾌재를 불렀지만, 존엄하신 영정사진이

땅에굴르고 찢겼다면..이일을 어찌 하오리까.ㅎㅎ    

  

 

 

 지도요 학실히 대한문앞 분향소엘 갔었습니다요.히 히 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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