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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又松 이헌영의 blog 입니다
그룹명/내가 쓴 글.

동기생 선우 정을 애도함.

by 우 송(又松) 2007. 1. 29.

       

      여보 지금 내 옆에 매실주 한컵을 놓고선 홀짝 홀짝하고 마시민서롱 열린음악회라는걸 보고 있지라 요새 랩이란 노래며 무용수의 춤들이 도통 마음에 안들고 상이 찌푸려 지지만 누가 압띠여? 이따가 도로또도 한곡 나올넌지 그나마 지금 사알작 취하는디 언제고 이 매실주만 마시면 말이시 작년 5월30일날에 당신이 급히 불러서 역전에 차 몰고 나아가서 매실을 사민시롱 당신 옆에서 옆구리를 사알짝 찌르민서 말이시 나 가 마시면 당신이 좋다는 매실주 또 당군답디여? 하며 그많은 매실상자를 실으며 한참 당신을 놀렸었지라?

       

      그 매실주 덕분에 지금 요로코롬 기분이 째진당께
      당신이 옆에 있다면 고마운 마음에 꼬-옥 껴안았을텐데..
      모래 만나는날 함께 분위기 깔아놓고 또 한잔 마셔 봅시당
      앗 지금 "밤하늘의 트럼펱"이 나를 슬픔에 빠지게 하고 있어요
      서툴지만 따라 콧노래로 흥얼거리면 눈물이 사알짝 흐를것 같아요 
      앗 차!!오늘 동기생 회장으로 부터 받은 부음에 종일 침울할 수 밖에요 
      30년전쯤 창창하던 "공병대령 선우정".. 그도 이제 가고, 仙人이 되버렷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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