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금요일 KBS 1 다큐 ON의 "푸른눈의 조선인 100년의 러브레터" 의 요약입니다
1930년대에 독일인 선교사 "에카르트 베버"씨의 한국 선교 사실기록인데
베버 신부께선 두 차례의 한국 선교 활동에서 한국의 개화에 크나 큰 공헌을 하셨고
한국의 역사 문화를 기록과 영상으로 세계에 알리고 남기신 위대한 선구자이심을
뒤늦게 나마 이 프로를 통해서 알게 되고 감탄 감복하였습니다
"푸은 눈의 조선인"들 미개척지의 선교활동을 위해서 파송된 선교사들께서
그 당시의 한국인들보다 더 한국인 답게 이 나라를 사랑하고 세계에 알린 사실이
100여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세계 곳곳에 뚜렷이 남아 있는 사실에 참으로 감격하면서
KBS가 좋은 프로그램으로 많은 시청자들을 깨워주셨음도 감사히 여깁니다
KBS TV를 흥미위주로만 보지 않고 좋은 지식 교양소재로 여기고 애청할것도 다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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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일 : 2022년 3월 11일(금) 밤 10:50 KBS 1TV
■ 제작: 디엠스튜디오
■ 프로듀서: 송철훈 / 담당 피디: 추미전 / 작가: 김여울
한국 최초의 미술사 통사가 발간된 것은 1929년. 우리나라 미술사를 전 시대와 전 지역에 걸쳐 통사형식으로 기술한 책 <조선미술사>가 그 주인공이다. 그런데 놀랍게도 이 책을 쓴 사람은 한국인이 아닌 외국인, 그것도 독일인 신부다. 한국을 제2의 조국이라 부를 정도로 열렬히 사랑했던 푸른 눈의 조선인, 그는 누구일까?
<다큐 on>은 일제강점기 한국으로 와 식민 지배 아래 사라질 위기에 처한 조선의 문화재를 지키고 기록한 독일인 ‘안드레아스 에카르트’의 삶을 조명한 다큐멘터리 <푸른 눈의 조선인, 100년의 러브레터>를 방송한다.
석굴암에 최초로 올라간 유럽인, 독일 최초의 한국학자, 최초의 조선 미술사 통사 저자...등
에카르트를 지칭하는 수식어만 봐도 한국에 대한 그의 관심이 얼마나 대단했는지 알 수 있다. k-컬쳐가 전 세계의 극찬을 받는 지금, 100여 년의 세월을 건너 그가 한국을 위해 남긴 애정 어린 기록들을 들여다본다.
■ 조선 학교의 외국인 교장 선생님
1909년 남자 수도회로서는 처음으로 조선에 진출한 독일의 성 베네딕도회. 6명의 젊은 독일 신부들이 부푼 기대를 안고 조선에 도착한다. 교육 선교를 목표로 조선에 온 이들은 숭공학교, 숭신학교를 지어 기술자와 교사를 양성하고자 한다. 안드레아스 에카르트는 숭신학교의 교장을 맡아 학교에서 쓸 교과서까지 손수 집필할 정도로 열정을 쏟지만 이듬해 1910년 일제강점기가 시작되고 사립학교에 대한 일제의 탄압이 심해지면서 선교보다 우선 되어야 할 다른 사명에 눈을 돌리게 된다.
■ 백두에서 한라까지, 20여 년의 기록
선교사가 되기 전 뮌헨 대학에서 고고학과 미술학을 전공했던 에카르트는 피지배국의 유물이 되어 파괴와 약탈에 노출된 조선의 문화재를 손수 찾아다니며 하나하나 사진과 그림으로 기록하기 시작한다.
에카르트의 관심은 한글, 문학, 음악, 미술, 건축, 식물까지 분야를 막론했을 뿐만 아니라 그의 기록을 본 사람들은 그 꼼꼼함과 압도적인 양에 놀라게 된다. 평안도의 강서대묘 조사 작업에 직접 참여했을 뿐만 아니라 폐허가 된 석굴암의 복원을 제안하기도 하는 등 그가 남긴 흔적은 조선 전역에 남아있다. 20여년에 걸쳐 방대하게 수집하고 정리된 그의 기록들을 톺아본다.
■ 같은 시기, 같은 이름으로 나온 전혀 다른 두 권의 <조선미술사>
독일로 돌아간 후에 에카르트는 자신의 기록들을 모아 1929년 <조선미술사>를 독일어와 영어로 동시에 출판한다. 이 책은 세계미술사에 조선의 존재를 알리는 큰 계기가 된다.
공교롭게도 일본 학자 세키노 다다시도 3년 뒤 1932년 같은 이름의 책을 내지만 두 책이 조선 미술을 바라보는 관점은 크게 갈린다. 조선 미술을 중국 미술의 영향 아래 발전한 아류 문화로 보던 일본과 달리 한국의 독창성과 절제미를 강조한 에카르트의 기록은 일본, 중국 어디에도 속하지 않는 한국 문화만의 자주성을 널리 알리는 소중한 자료가 되고 있다.
국립 민속 박물관이 2년에 걸쳐 복원한 <삼국지연의도>는 에카르트의 <조선미술사>에 기록된 원본 그림을 고증으로 복원에 성공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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