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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월 20일 오전 05:15(탄핵이 인용된다면.... 조갑제선생의 글)

by 우 송(又松) 2017. 1.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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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이 인용된다면
헌법재판소가 박근혜(朴槿惠) 대통령 탄핵을 결정한다면 혁명적 상황 속에서 60일 뒤 대통령 선거가 치러지게 되어 있다.

‘대통령 파면’은 헌법의 이름으로 박근혜를 역대 대통령들 가운데 최악의 범죄자로 공인(共認), 단죄하는 것을 뜻한다.

촛불 세력은 이날을 촛불혁명 기념일로 정하자고 나설 것이다. 기념탑이 광화문에 설 것이고 혁명 유공자들은 나라로부터

훈장을 받을 것이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구속될 것이고, 곳곳에서 이승만·박정희 지우기 캠페인이 벌어질 것이다.

두 사람으로 대표되는 한국의 반공자유민주주의 세력은 ‘친일마녀사냥’과 같은 인민재판 식 매도의 대상이 될 것이다.

촛불혁명을 4·19, 5·18을 잇는 저항운동의 기념비적 사건으로 헌법 전문(前文)에 넣자는 운동이 일어날 것이다.

언론은 촛불시위를 전폭적으로 지지 응원하였듯이 이런 ‘보수 부역자’ 청산 운동을 뒷받침할 것이다.

우파세력도 생존투쟁에 나설 것이다. 자연히 대선은 남북한 대리전 양상으로 치닫게 될 것이다.

지금과 같은 언론의 보도가 계속된다면 반공노선의 후보가 당선될 가능성은 낮다고 봐야 한다.
2017년에 한국이 70년간 유지해왔던 항로를 변경할 것인지의 여부는 언론에 달려 있다.

연세대 류석춘(柳錫春) 교수의 조사에 따르면 한국 대학생들의 정치의식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치는 것은 언론(50.4%),

교사 및 교수(39%), 부모 등 가족(11.5%)순이었다.

한국인이 매일 언론과 접촉하는 시간은 6시간을 넘는다. 잠자는 시간과 맞먹는다.

영향력이 너무 커서 종합권력 집단으로 불리기도 한다.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을 파멸로 몰고 간 힘도 언론의 획일적 보도였다. 언론의 한목소리는 위험하다.

상호 비판과 권력 견제에 의해서만 달성할 수 있는 자유민주체제의 균형과 다양성을 말살하기 때문이다.

검찰, 법원, 국회도 종합권력 언론을 따라가면 나라가 균형을 상실, 세월호처럼 한쪽으로 쏠려 뒤집어지는 수가 있다.
자유민주주의는 경쟁과 견제를 속성으로 하므로 자체 수정 능력이 있다. 단, 언론의 자유가 보장되어야 한다.

언론의 한목소리는 언론 자유를 스스로 제약하는 것이고 체제의 자정(自淨) 능력을 마비시키는 일이다.

올해 대통령 선거를 통하여 등장할지 모르는 촛불정권이 언론을 선전 선동기관으로 삼아 국체(國體)변경에 이용한다면

한국의 반공민주주의는 유지되기 어려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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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파일 Arirang(K-Orchestra)last_113.m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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