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무시로 드나드는
우리 아파트 쪽문 입구에는
봉고차에 허름한 덮개를 덮은
포장마차 한대가 상주해 있습니다
날마다 오후엔 영업을 하고 있습니다
순대 꼬치 떡볶기등 먹거리가 푸짐한데
달콤 짭잘한 냄새가 주위에 진동을합니다
언제나 어린이고 어른들이 웅성 웅성합니다
무리들 틈에서 꼬치안주 천원어치를 사가지고
테이크아웃으로 털레 털레 집으로 들고 오면은
출출할때 소주건 막걸리건 안주로는 최고입니다
술한잔 마시며 뜨끈하고 짭짤한 국물을 마실때는
열심히 장사하는 젊은내외를 가상하게 생각합니다
내외 매무새 단정하고 친절해서 호평 받을만합니다
가끔 또 삘딩 삿냐고 짓궂은 농담하며 격려도합니다
젊은 내외가 이렇게 합심해서 열심히 장사를 한다면
알뜰히 저축하면서 행복하게 잘 살수 있을것입니다
젊은 세대가 이런 강한 생활력으로 살아야 하는데
소위 웰빙이랍시고 너무 막쓰고 사는 세태입니다
모두 모두 마구 쓰고 먹고에만 혈안인듯 합니다
이런 좋지못한 풍조에는 방송이 앞서 있습니다
방송들이 비싼 음식 먹는 장면 종일 방영하고
한입우겨넣고 엄지손가락 치켜세우는 추태는
시청자에게 악습 가르치는 퇴폐방송 입니다
옛날의 근검절약하는 미덕은 사라젔습니다
국민을 선도할 정치와 정책도 그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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