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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又松 이헌영의 blog 입니다
그룹명/내가 쓴 글.

여자친구(할머니) 사귀기.

by 우 송(又松) 2008. 12. 17.


        어제는 대청땜 나들이를 하였습니다
        스산한 겨울의 대청땜을 보았습니다
        성황을 이루던 한철보다 한가하여서
        저절로 쓸쓸한 느낌마저 들었습니다

         

        산책객 몇쌍만 서성이고 있는중에서
        할머니 한분이 긴의자에 혼자앉아서
        무심히 발아래 강물만을 보고있는데
        뒤에서 엿보니 외롭게만 보였습니다

         

        사알작 디카로 뒷모습을 찍었습니다
        그리곤 사진을 보이면서 말했습니다
        모습과 배경이 어울려서 아름답다고
        그래서 대화가 이어지게 되었습니다

         

        만년에 혼자서 외로웁게 살고있다고
        어쩌고 저쩌고 늘어노은 만단사설이          
        서로가 똑같은 처지라서 이해가되고
        자연히 호감과 흡인력이 생기던군요

         

        둘이서 한참을 이런저런 대화하다가
        오래된 친숙한 친구같이 익숙해저서
        나란히 강건너 식당에도 갔었습니다
        올때는 댁까지 모셔다가 드렸습니다.
          

        히히히 째지게 즐거웁고 기뻤습니다
        이다음 또다시 만나기로 약속했어요
        늙은이 주책을 탓하지만 마실뿐더러
        이해와 성원을 댓글로서 보내주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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