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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 ㅎ ㅎ 큰 꿈을 향한 힘찬 출발 ?

우 송(又松) 2023. 2. 25. 20:04

큰 꿈을 향한 힘찬 출발 ?

 

내가 사는 아파트는 대전에서 제일 큰 규모의 아파트단지입니다

아파트와 접해있는 초등학교와 중학교의 어린이들이 각각 쪽문으로 통학하고 있습니다

반대편의 으리 으리한 정문으로는 아마도 선생님들의 승용차들 전용문이지 않을까 싶고요  

어린이들이 각각 수업을 마치고 귀가시간엔  오래도록 좁은 길이 메어지게 꽉 찹니다

끼리 끼리 느릿 느릿 집으로 가는 어린이들 따라 걷기운동하며 같이 어울려서 걸으며

한사람 한사람 어린이들 성숙도를 가늠할 소지품을 살펴 보고 또 말을 걸어 물어 보면

응대하는 태도에서 이미 소견이 화 ㅡ악 뚫린 의식이 분명하고 지론이 뚜렷한 어린이(?)이고

어린이와 밀접지 못한 내가 뒤쳐진 구세대인으로 살고 있음을 스스로 절감하게 됩니다

초 중생을 막론하고 대부분의 어린이들이 악기중 하나나 운동구를 대부분이 가지고 있고

고개 숙여 인사하는 모습과 내 허리를 휘감으며 밀착하는 친화력을 보면 가정교육이 엿보였고 

안 가진 사람 없이 모두 가진 휴대폰으로 사진을 찍는 장면을 보면 이미 숙달된 솜씨이고

폰으로 걷기와 날씨를 보는 방법을 물으니까  쉽게 쉽게 앺을 깔아주는 솜씨에 놀랬습니다

아마도 학교에서 선생님들의 직접 지도가 아니고 저들끼리 주고 받는 수법으로 익힌듯합니다

 

그리고 이미 오래전부터 걸려 퇴색된 입학과 졸업을 알리는 현수막에 큰 애착을 가졌습니다

내가 까마득한 옛날 겪었던 졸업식에서의 눈물바다를 회상하면서 . . .

"큰 꿈을 향한 힘찬 출발" 어은중학교의 졸업식과 입학식을 알리는 현수막

쳇 !! 제까짓것들 어린애들이 뭘 안다고 힘 찬 출 발?

철 없는 어린애들 철 모르고 무감각한 입학과 졸업에 . . . 하다가도

그래 그래  졸업과 입학을 계기로 껑충 높히 뛰고 훨 훨 크게 날아라 ...

입학식과 졸업식에 큰 관심 갖고 참관하고 싶은 충동도 느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