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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의 계절 5월에
우 송(又松)
2022. 5. 14. 14:27
걷기하던중 아파트 담장의 장미를 보았습니다
해년 여기 담장의 흐드러지게 핀 넝쿨장미를 보면
옛날의 우리 대동집의 장미꽃을 회상하게 됩니다
집앞 공지에 심은 장미꽃을 배경으로 온 식구가 사진을 찍은 일
대문 양쪽의 팔뚝만큼 굵었던 장미넝쿨에 꽃이 만개했을때는
행인들이 한참씩 서서 구경을 하고 감탄했던 일들이며
사진에서 보이는 날짜 "89.5.23"이 많은것을 생각케 합니다
고인된 할멈과 84년생 둘째 손녀 경진이가 다섯살때이고
내가 카메라를 직접 찍은 장면이 여러가지를 증명합니다
내가 1984년에 정년퇴직후 산업장비 임대업을 한답시고
진동로-라를 주로 보은의 도로작업 현장에 임대해 주고
월급쟁이때 보다 많은 수익을 올리며 심신이 평안했던때이고
착실하게 사업에만 열중했더라면 튼튼한 재력가도 될 수 있었을때
팔자에 많은 돈 만질수 없지만 노후엔 복을 받을 팔자라는 운명대로
피땀흘려 돈 벌어야겠다는 강한 의지가 없었던 탓인지
가운이 태평하고 일신 무고한체 어느듯 구순에 이른것도 큰 행운으로 알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