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내가 쓴 글.
나이 구십대를 생각해 봅니다
우 송(又松)
2022. 4. 18. 17:32
우송의 지금 나이 구십둘을 생각해 봅니다
구십 둘, 구십이세 엄청난 나이에 저절로 깜딱 놀랩니다
전시에 적과 백병전을 벌리며 삶과 죽움 순간 순간을 겪었던 때나
심장질환 극도의 고통의 순간이 힘들어 아예 절명을 원했던 그때를
지금 생각만 해도 끔찍했던 그 고비를 넘기고 만사가 평안하기만한 지금엔
이렇게 이렇게 삶의 진미가 새록 새록 단맛으로 느껴지는 지금엔
살아 있음과 장수에 대하여 새록 새록 행운과 고마운 마음 가득한데
내 주변 내 선조 어느분도 이 엄청난 구십대를 살았던 분은 안 계십니다
하긴 인간의 수명도 과학의 발전에 따라 무한대로 연장된다고들 이야기 하지만 . . .
내 가족들 내가 아는 모든분들이 나의 장수를 축도(祝禱)해 주고 있지만
분외의 장수인듯해서 특혜가 외람되고 죄만스러운 생각에 빠집니다
모쪼록 누리는 향수받은 장수임에 응분의 보답이 되어야 할텐데
무모하고 무가치한 장수만 누리는 무의미한 존재는 되지 말아야지 하면서 또
또 기왕 한판 살다 가는 인생을 소중하고 가치있는 삶으로 살다가 가야하겠고
나름 값지고 행복한 일생을 스스로 만들어 살아감으로해서
후세에서도 추앙받는 이름으로 기리 남기를 바라는 마음.
(미 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