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백곡실기 기선족조 발문 (栢谷實記 基善族祖 跋文)
栢谷實記 基善族祖 跋文
我先祖翼襄府君之歿距今四百有年餘而際 英陵盛世其巍功洪勳載在國乘與野史固照人耳目無遺而獨惜夫家藏遺蹟盡失於兵豩(빈)惟範銅字討野人數事著于譜牒而己則嗚乎太寂蓼而吾宗之慟恨久矣 我伯父校理公在玉署時抄出 列聖御製中回有五度書參判族祖退湖公抄 金鑌序文中若干句族祖郡守霞山公抄得鄭北窓審公墓詩一首寢郞族叔用泰氏抄得大學衍義序綱目後卞春亭(변계량)跋黃尨村(황희)年譜及東國戰亂史與海東名臣傳公文字與故族叔用斌氏相採集若干案曰栢谷實記附以狀碣及諸賢壇享詩諸編將入刻之尙患其未備而不果歲丙戌(1946년)不肖住京得攷(考)閱 列聖實錄之貯書舘(奎章閣)者經半載抄出殆萬千語則於是討倭討野造銅字鑄馬鐵製時計自鳴球正音律頒正音諸偉蹟幷歷官初終益班班昭著因與諸宗協謀入榟閱若干月而功告訖則竊(窃)伏念府君之大致固不必以此爲重輕而非此亦無以攷府君之寶則凡我諸宗焉可其忽於奉覽而不珍去之哉噫
歲丁亥(1947년)仲春上弦 後孫基善謹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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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석 요약)
지금부터 4백여년전에 돌아가신 우리 선조 익양부군께서는
세종대왕년대에 위대하신 공훈이 조정내외에 떨쳤지만 소장한 유적을 병란에 잃어 한스러운데 다만 동으로 주자한것과 야인토벌등이 보첩에 전해나려오는것만이 오래도록 통탄스러웠는데 백부 교리공(根春.用字行)께서 열성어제중에서 또 참판공 퇴호(貞烈)족조께서 김빈발문중에서 약간구를 초출하시고 족조 군수하산공(洪烈)께서 鄭北窓선생의 익양공묘소 審按詩를 찾았고 족숙 용태씨께서 대학연의 강목에서 변계량 발문을 찾았고 황희정승 년보와 동국전란사 해동명신전에서 공의 기록문자와 족숙 用斌박사께서 약간을 체집해 모아서“백곡실기”라 하였는데 제현께서 壇享때에 지은 여러편의 시를 부기하여 병술년(1947년)에 불초(기선어른)가 경성에 머물면서 열성실록 저서관(창경원내 규장각)에서 왜군정벌 야인정벌 造銅字 주마철 제시계 자명구 음률 정음반포등 諸偉蹟과 벼슬이 날로 탁승하신 전교등 만천어를 착오없이 수필하고 여러달 상고하여 익양부군께서 창제하신 鑄字法에따라 印出 配布하니 제손이 소홀함없이 봉람하기를 마지않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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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리는 말씀
일본압제에서 해방되면서 爲先할 好機로 삼고 집안어른들께서 추원각 건립과
익양공 단소 遷移(송곡에서 마부로) 족보추록 선대사료발굴에 설도해 나서신 장면이 지금도 역력한데 시국의 혼란, 당연시한 절량과, 우마차뿐인 운송수단으로 왼동리가 출역해서 아람드리 기둥을 목도로 운반하는등 난중난사를 다만 종족유대감 하나로 이루워내신 선대어른들의 공력이 敬畏스러운데 뒤늦게 조선왕조실록에서 翼襄公 李 蕆 선조의 빛나는 공훈을 상고하면서 일직이 일족의 寶鑑 栢谷實記를 창간하신 基善大父님의 공적을 欽仰합니다
여러 선비어른들의 촉망에 따라 아들이 경성에 살고 있어서 침식이 용이함을 기화로 보리쌀 자루를 등짐지시고 상경하셔서 날마다 창경원 규장각에 가셔서 왕조문헌 서고에 천야만야 싸여있는 조선왕조실록 원본중 백여권을 매장 넘기시며 손가락으로 줄을 치셔야만 李 蕆 사적을 발견하셨겠고 유일한 필기구 모필로 한자 한자 수만자를 手書하셔서 익양공께서 창제하신 鑄字印法대로 인쇄 배포한“栢谷實記”와 오늘의 문명으로 왕조실록에서 익양공의 사적을 발췌하며 두권의 책을 견주니 그 존엄성이 여일하고 또 적확함이 놀라웁고 오직 위선심 하나로 이루신 크나큰 공적에 基善대부님을 위시하여 옛 선인의 위선 충심을 마음 깊이 흠앙하게되는데 적공에 응보가 필연인데 비참하고 애통했던 일은 이 어른께서 백곡실기 창간 대업을 이루어내신 후에 서울에서 6.25 전란당시 적 포화에 참졸하신 불 행은 당시에 우리일족의 대흉사였음에 세삼 이어른의 명복을 비는 마음으로 백곡실기의 많은 찬문과 발문중에서 이 어른의 跋文만을 앞에 실었습니다.
또한 조선 왕조에서 실록의 記述대로 왜군정벌 평안도 도절제사로서 야인정벌의 무인 장군으로 또 수 많은 과학기기를 연구 발명 창제하신 과학자로서 그 공훈이 역사에 빛나시는 翼襄先祖의 공적을 만 후손들이 숭앙 선양하기 위하여 종회장 洪植族叔의 부단한 공력으로 이 책을 만들어 전 일가에 배부 하니 기리 보존하시며 봉독 하시기 바랍니다.
2011. 09. 조선왕조실록 중 익양공 이 천 사적 발췌자 憲 榮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