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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록(追憶錄)

우 송(又松) 2021. 10. 16. 21:28

추억록(追憶錄)단기4286年7月11日(1953.7.11) 기록입니다.

 

 

 

 

추억록(追憶錄), 추억록. 어떤 모임 단체가 서로 헤어질때에 흔히 만들어지는 간행물로   

오랜 세월이 지난후 그 옛날을 회상하기 십상인게 추억록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우리 공병 40기 동기생 모임의 회장인 고승두 회장으로 부터의 이 책자 택배물을 받고

내가 처음 써 보는 용어 "멍 ~ ~때린다"고 한 참을 벙 벙하니

이 간단한 책자를 우러르고 멍 하니 있었습니다

대 충 70년전(1953년도)의 사실기록입니다     

그날 (1953.7.11 임관)까지 14주간의 공병 간부후보생의 교육 훈련은

약관 23세 전후의 애숭이들을 새 인간으로 만드는 인간개조 과정이었습니다

한말로 연약한 생명체가 생명을 유지하는 마지막 순간, 극한점이 어디까지인가의

시험과정을 우리는 겪어 낸 인간승리의 주체 신임 육군 공병 소위들 입니다

공병 40기 일동 55명 동기생들이 70년이 경과하며 자연 소멸을 거쳐서

지금은 고작 4명만이 소통하고 있은즉

그렇게 강인한 인간개조 과정을 거치며 터득한 생명 연장술도

장구한 세월을 경과하며 자연 쇠퇴하여 모두가 무(없을무)로 돌아가신듯

그래도 1931년생 (91세)인 내가(우리가) 장수(長壽)의 모범생으로 언제까지 견딜넌지 . . .

 

이 소중한 책 "추억록"을 앞에 놓고 가마득한 옛날을 추억해 봅니다

추억록 !!  무엇보다 먼저 공병간부후보생 교육과정 14주간은 신산(辛酸)의 극치임은 물론

강인(强靭)한 인간을 만들어 주신 인생 전 과정중 가장 소중한 한 시기였음을 자랑으로 여기며

지금의 나(우리들)는 이 과정을 거첬기에 지금의 나로 성장 발전하였다고 끝 갈때까지 자부하는 바이며

비단 나 뿐만 아니라 나의 후대들이 모두 이 과정을 거치며 나를 닮기를 바라는 바이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