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연정국악원을 가 보았습니다,
이른 봄 날씨가 좀 싸늘한 감은 있었지만
그래도 종일 안방만 지킬 수 없는 명색 초봄이니
자전거로 엑스포아파트의 김시인 문병이나 갈까 하다가
맥주 한 꾸러미 사가지고 가서 둘이 한통씩 나눠 마시면서
아픈 사람, 성한 사람 다-아 이쪽 저쪽 종이 한장 차이라고
얼른 회복해서 또 키-보드 두드려 시나 쓰시라고 하려 했는데
엑스포 다리에서 위로 올라와 남문광장 주변에서 소일할까 하다가
문득 주변에 있는 연정국악원을 처음으로 가 보고 싶었습니다
가끔 지나치면서 대로에서 우뚝한 큰 건물 연정국악원을 보아 왔지만
가 보기에 좋은 기회이고 오후 한동안 유익한 시간이 될것 같아서요
(국악원에서 공연을 본 것도 아니고 참관이랄 수 는 없고 . . .)
따뜻한 휴일이니 양쪽 식물원과 남문광장 일대에는 인산인해였지만
높직한 계단을 올라가서 국악원 큰 문을 밀고 들어가는데 아무도 없었습니다
마치 휴일 휴관임으로 문 조차 닫겨 있는 줄 알 만큼 인적이 없었습니다
대 소 두공연장 입구 로비 광장에서 밖의 광경이며 전망을 내려다보기도 하고
벽에 붙은 게시물 안내문 홍보물등 둘러보며 국악원 개황을 알 만큼 좋은 기회였습니다
할 일 없이 심심하다고 답답하다고 하는 노인네들은 이렇게 소일함도 좋겠다는 생각과
상반기 공연일정등 광고물을 보고 공연물을 관람하는것도 첨 좋은 소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대전에 이런 광대한 문화 공연시설이 있음에 자부심을 느꼈고 자랑스러웠습니다.
노인네들, 여러분 !~ ! 남문광장엘 오셔서 문화궁전 미술관 수목원등 보시고 하루 즐겨 보세요 ! ! . . .
대전 연저국악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