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나들이
와 ! ! 오늘 (6/20)참 복 받은 날이었습니다
대전 보훈청의 복지행사계획에 따라 인천(자유공원)여행에 동참케 되어
흥분되고 긴장된 마음으로 서둘러 보훈청엘 달려 갔습니다
인천 자유공원의 맥아더동상과 인천상륙작전 기념관을 낫낫치 볼수있다는것
독단으로서는 도저히 생각 할수도 없는 기회이기에 혼자 행운을 기뻐했습니다
복지부서의 보비스 김경호 씨와 김나희씨 두 복지사의 치밀한 사전준비에 따라
여행절차가 순리로 진행되었는데 다욱이 한국전력 대전본부의 후원으로
행사중 양측 인솔자들이 뒷바라지 해 주어서 노옹들의 거동에 불편함을 몰랐습니다
예정된 11시쯤 인천 자유공원 정상 광장에 도착하여 서둘러 이곳 저곳을 눈에 담는데
현지 관광 해설사 여러사람의 친절하고 능난한 현장설명으로 많은 지식을 얻었습니다
해설사를 뒤따르며 기념비에 헌화도하고 공원내 전부를 일주하였지만 더러는 주마간산 ㅎ ㅎ ㅎ
오랫만에 짙 푸른 서해바다를 조망하며 잠깐 생각에 잠겨 상륙작전 당시를 추상하면
맥아더장군의 인천상륙작전에 여기가 불바다로 치열하게 총포탄을 쏟아 부은 격전지였으나
60여년이 흐른 지금은 전쟁이라는 용어와 전혀 무관한 새 세대가 만들은 새로운 도시와
여유로운 삶을 살아가는 군상들의 즐길 자리로서 공원으로 가꾸어지고 있을 따름이니
국가적 은인인 맥아더장군의 동상이나 소년학도의용군의 혼이 담긴 기념비와 100년전 개항기념탑등은
단순한 공원의 가치를 높이는 역할 이외에 큰 뜻을 깔아뭉게고 있을것이라는 조바심도 생겼습니다
또 자유공원 아래 "챠이나 타운"을 한참 걸으면서 중국 베이징의 시가지를 구경했을때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그 중 한 거리를 베이징의 거리와 비교하면 챠이나타운의 거리는 자금성 주변의 중심지만큼 다듬어져 있고
특히 삼국지를 훌터 보는듯한 실물 크기의 벽화는 중요대목을 담고있어서 중국 본토를 빼 닮았고
필경 유명 음식점일 태화원에서 푸짐한 중국요리를 (이름도 모르는것 까지) 포식하였습니다
(입구부터 2층 복도까지 화려하게 장식된 식당에서 챠이니즈의 시중 받으며 귀빈답게 식사하였습니다 ㅎㅎㅎ)
월미도 산 중턱의 상륙작전기념관에서 영상으로 본 상륙작전(Landing operate) 전후 전말은
아이크 장군을 더욱 숭앙 추모케 하고 기념관 내부는 더 자세히 살펴 보지 못함이 한 스러웠고
그중에 내가 전투당시 친숙했던 수냉식 기관총은 진열되 있지 않고 공냉식의 기관총앞에서
우리를 인솔하신 황인산복지과장님께 공냉식과 수냉식 기관총이 같은 성능의 기관총이지만
"빠라락"연발소리의 공냉식 기관총은 그 소리가 살인적인 반면, 수냉식 기관총은 "통통통"연발 소리가
미치 좋은 음악소리같이 그리운 여운이 아직도 회상된다고 서툴은 설명을 하였지만
사실은 내가 수도고지 전투시에 인접 화기소대의 수냉식(총열의 과열을 냉각시키는 방법)기관총이
밤 새도록 불을 뿜으며 적의 포복침입을 차단시켜 줌으로서 내가 살아 있다는 확신과 집착때문에
지금도 수냉식 기관총의 통통통 연발총성이 어는면 그리운 음악소리로 같이 취급됨은 나의 고정관념이고 ...
살다 살다가 말년에 오늘 같은 행운에 참으로 참으로 유익한,잊지 못할 나들이를
날이면 날마다 한번씩 추억키로 하고, 베풀어주신 보훈청에 감사 감사드립니다.
(6/20) 이 헌 영
▼챠이니즈타운의 벽화 삼국지의 도원결의 장면
▼ 적벽대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