벗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대학로 카이스트 앞의 벗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어제 아침나절까지 비가 오던 날씨가 겨우 겨우 개이면서

많은 습기를 먹음은 꽃 봉우리가 일시에 활짝 핀것 같습니다

상춘객들이 도로변에 차를 세우고 둘씩 셋씩 몰려서 사진찍기를 합디다

모두가 즐겁고 구김없는 인상 표정들 뿐이고 행복한이들만이 모인 낙원땅인데

삶에 지쳤다 괴롭다 하는이들은 일단 이곳에 와서 만단 시름을 씻어버리기 바랍니다

나는 구지 오늘만이 아니고 걷기운동의 제1코스로 이 도로를 걸으니

마침 오늘의 화려하게 만개한 벗꽃을 덤으로 감상하였지만 

KAIST의 끝 (구정)삼거리를 지나면 바로 성두산의 오름길이 시작되는데

100미터 높이의 정상까지 172계단이 가파르게 설치되 있어서

꼭 50계단에 한차례씩 앉아 쉬었다가 올라가는 방법으로 운동을 즐깁니다

울창하다고 할 만큼의 거목 사이로 만들어진 계단은 잘 다듬은 가구 목재같아서 

계단을 오르다가 돌아서서 앉으면 바로 쉼터가 되는 멋진 등산을 즐깁니다.ㅎ ㅎ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