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 송(又松) 2016. 10. 5. 23:47

태풍이 이렇게 가혹하다니 ! !

"차바"라는 이름의 태풍이 불어 온다는 뉴스에

이미 금년에도 여러번 겪은 그 태풍과 매 한가지로

남쪽 해안선 일대에 약간의 피해를 주고 지나갈 것이라고 

예사로 예단하고 대수롭지 않게 여기곤 그냥 지나칠 판인데 ...

더구나 충청도 내륙의 이곳 대전에선 태풍 바람 한번 지나가도 좋을것으로 치부하고

대수롭지 않게 오늘 한 나절을 보냈었고 예보나 기상특보도 야단스럽지 않았는데

대한해협을 스쳐 올라갈 기류가 제주도를 훌터오며 기승하더니 점점 세력이 강해지면서

남해 바다 일대에서 발칵 뒤집고 화를 냈는가 보다

정오 뉴스에서 큰 충격을 못 받았는데 그리곤 특보나 상보도 없었었는데 

그리고 좀 달라진 점이 곳곳의 기상을 알리는 리포터들이 하나같이 화이바모를 썼는데

그 모자 쓴 모습이 제대로 어울리는가 하면 머리에 살짝 올려 놓은듯 불안한 모습이 웃겼고

밤 아홉시 뉴스에서 상보를 보면서는  깜짝 놀랬다

그런대로 제주도를 훌터 올라와선 세력이 급작이 팽창한듯하다

부산 울산등 해안일대를 사정없이 핥고 짓이긴 참상이 세번째의 위력이란다

7명 사망 실종 인명피해만도 큰데 수확을 앞둔 농경지를 씰어 엎고 그외 피해가 이만 저만이 아닌데 ...

바다로 떠 내려가는 차량들이 도로상 차량행렬같이 밀집된 현상은 참으로 보기 흉한 참상이었다

한나절 한 순간에 이렇게 막대한 피해를 줄 규모의 태풍일 줄은 당국도 예상 못한 기습현상인 모양이다 


중부 내륙 동 서 해안에선 이렇게 격한 태풍일 줄 예상 못했고 일상이 평온한 상황이었으니까

더구나 오전에 비 좀 찔끔하더니 정오쯤엔 해빛 찬란하던 대전으로선 전혀 짐작이나 했는가

막대한 재산피해에 울부짓는 장면을 목격하며 죄송스런 마음까지 들었었는데 ... 우찌 대처해야 할 넌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