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갱이국
올갱이국
내게는 여늬 맛집의 유명 음식보다도 맛있는
우리집 고유의 올갱이국이 면면이 이어져 온다
수10년전 수없이 여러번 줏어다가 번개같이 끌여서는
적어도 이웃집 다섯집의 담 넘어로 돌리던 그 올갱이국이
십여년전에 고인된 할멈의 솜씨를 이어받은 아줌마의 집념으로
(수 십년전 ㅈ ㅂ엄마였지만 지금 성인이니 생경한 호칭 "아줌마"라 칭함)
또 그 올갱이국을 즈 애비만큼 숭상하고 즐겨먹는 셋째 아들의 효심까지가 융합되어
이제는 음식으로서의 올갱이국의 의미보다 할멈(망처)의 엄존하는 유전비법을 계승한다는
전승자들의 의미 심장한 쎄미나를 무시로 개최하는 그 올갱이국을 기왕 확장 전파하는 의미에서
설명하자면
대표 계승자 우송선생은 출생지가 지금은 관광지 명승지로 더 유명해진 보은 서원계곡이셨는데
태생적으로 올갱이와 연을 맺게되어 망 구십의 고령이 되어서도 지금도 즐겨 먹던것이
대전에 정착후에 이미 개업 수 십년된 삼남의 산부인과의원에 내외가 수시 출입하며
타 처 보다 산모식사가 보은쌀 자가 양조 된장 간장으로 산모 입맛을 도꾸던중
우연히 가미하게된 올갱이국이 호평받아 지금까지 전해오고 있는중
산모만이 아니라 병원장도 또 취사에 조력한 할멈 아줌마까지도
올갱이국 마니아로 올갱이국 신봉자로 자부하고 있는중에
특히 후대를 계승한 삼남은 일상 조리하는 올갱이국을
원조에게 장거리를 래왕하며 진상하는 효성까지가
가히 이댁이 올갱이국의 원조로서 손색없다.
(주제와 다른 올갱이국)
올갱이국이 가득 한 냄비에
통통한 민어찜 한마리가 겻드려졌고
빡 빡하게 양념한 간장 한병
외유하는 아들네미에게 보내는 엄마 마음씨 그대로 ...
음식 그릇이 반듯하게 그대로 서서오도록
빗속에 조심조심 갖고 온 애비의 마음까지
모두 모두 깊은 속 정이 보이는 징표인데
고맙게 받은 쪽의 전화 인사는
*아줌마 고마워요 잘 먹을게요
*예 워낙 즐기시니 잡숫고 얼른 회복하세요
*장마통에 올갱이가 귀했을텐데 ...
*혼자라도 많이 잡숫고 이젠 아푸지 마세요 ...
*귀한 음식 참 고마워요...
할아버지는 연신 고맙다는 말 뿐이고
아줌마는 할아버지가 또 아플까바 애타는듯
*제발 이젠 아프지 마셔요(훌적거리는듯)...
*아줌마 속 마음에 할아버지 병환이 큰 걱정인가 보다
하기는 할머니의 상고때 영전에서 통곡한이는 아줌마 뿐이었으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