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 절제수술 기
참으로 일생 일대의 큰 수난을 겪은 重 手術記입니다
지난 4월초에 잠자고 일어나니 호흡이 가쁜것이 심상찮아았습니다
86세의 건강 치곤 평소 건강에 자신을 갖던 터라 기습한 사태에 응분의 대처로
즉각적으로 보훈병원에 달려가서 응급 입원하였고 드디어
폐에 대하여 첫 대처가 "기흉 氣胸" 수술이었습니다
폐 덩이와 외부 사이 공간의 오염물질의 외부로 빼 내는 작업이 기흉수술이었습니다
처음으로 부분 마취로 옆구리에 관을 박아 이물질을 외부로 배출하는데
사람마다 증상마다 다르겠지만 시술 직후에 호흡이 부드러워젔습니다
집도의의 말대로 처음 신속한 응급대처로 병의 진행이 순조로웠습니다
관을 제거하고 상처 봉합등 전 과정을 일주일만에 마치고 정상인이 되고서
집도의의 당부말씀이나 속설대로 재발률이 높다고해서 좀 염려는 하였지만
한달포 지나고 거이 잊혀질 쯤 5월23일 첫세벽 잠에서 깨니 숨이 가빳습니다
조용히 ㅡ ㅡ 조용히 진정하고 최소의 호흡량으로 오랜 시간을 버티면서
5/25(월) 보훈병원엘 달려가서 제차 수술을 희망했는데
주치의 조영훈닥터께서는 X Ray를 검토하시더니 충대병원으로의 이송을 서둘러 주셨습니다.
(5.25) 충대병원 입원후 병실 회진시 흉부외과 교수님들 일행 회진시에 있었던 일
초면이면서 잘 알지 못하는 교수님들중 한 분이 수술에 난색을 표하였습니다
○ 나이(86세)가 쟁점이었습니다 수술중 문제발생을 이야기하는것 같았습니다
○ 그러면서도 일행중 흉부외과 나명중교수께서는 왕진 일행과 처지면서도 개인적 면담이 되도록 까지
시간을 지체하시면서 길게 뻗은 손을 기리로 일부를 잘라네는 시늉을 하시면서까지
절제수술의 개략를 설명해 주시는데, 너덜 너덜한 배추뿌리를 흙과 잔뿌리를 칼로 훌터네리고
한입 먹을 단계까지 칼질하는게 절제수술일거라고 짐작한 잘못을 뒤집어 주었습니다
○ 그래서 친숙미를 느낀 나교수님에게 기왕 결심하고 여기에 왔으니 수술해 주십시오
수술하고 90세까지 살고 싶습니다 ㅋㅋㅋ
물론 나 보다도 더 수술을 원하는 나의 가족들에게 한 없는 송구함도 미안함도 느끼지만 ...
그 자리에서 미정인체 자리를 뜬 일행이 폐기능검사 초음파검사 폐활량검사등을 거치고
본인의 병력을 확인한즉 2013년도에 혈관조영술시행사실을 알고 다시 조영술로서
수술진행에 차질없을지를 전 시행자(최시완교수)를 통해서 직접 검사 재 확인하는 치밀성을 거쳐서
수술을 감행키로 결정을 보았고 또 심장내과 복용약중 혈전용해제 아스피린이 포함되어 있음으로
즉각 수술을 보류하고 일주일간 유보하는 우여곡절을 겪으면서 드디어
금요일 아침 회진시에 강신광교수님의 육중한 몸집에서 뿜어나는 전폭적 신임의 O K싸인이
어려운 과정을 거친 수술 결행을 보증받고 5윌30일(월)밤에 "폐 절제수술" 이라는 엄청난 수술이 실행되었습니다
생각해보면 여든여섯 나이에 더 살기 위한, 연명을 위한 "폐절제 수술"이라는게 도무지 구차해서 ...
연명을 구걸해서 제반 상례에서 벗어나서 연령불구?. 염체불구? 훔쳐 먹은것 입 싹 닥는 기분?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