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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봄 소풍(들)

우 송(又松) 2015. 4. 18. 12:24

히 히 히

작년에 세월호 참사사태로 못 한 봄소풍울 벌충이나 하듯

금년엔 연달아 봄 소풍나들이가 이어졌습니다

4/16엔 6.25참전용사회 유성구지회가 전적지 참배명목으로

4/17엔 아파트  노인회가 봄철 나들이로 서해바다쪽 내포일대를

연 이틀의 관광여행을 피곤한 줄 모르고  충분히 즐겼습니다

참전용사회의 남쪽 나들이는 일기예보대로 비가 올것 무릅쓰고 강행됬는데

곡성의 경찰충혼탑 참배때나 섬진강을 등지고 앉아 먹은 유명한 참게매운탕 점심을 먹을때나

또 좀 무리하게 시간을 쪼개서 구례 화엄사를 탐방할때나

오락가락하는 비를 용케도 잘 피해서 모처럼의 남도나들이를 즐겼습니다만은

고작 32명 적은 인원만이 참여한것이 참으로 아쉬웠습니다

100여명 회원중 관광나들이를 할 만큼의 건강한 회원이 고작 ...아쉽습니다.

 

4/17일 노인회의 소풍은 겨우 22명 적은 인원이 대형버스를 임대한 호사부터

왕복 차내에서 즐길 푸짐한 주효까지 세심한 사전준비로 즐거움을 넘은 기쁜 여행이었습니다

내 고향땅을 밟는 친근감 울어나는 예산 홍성 내포땅 나들이이니

한 두번 안 다녀 본 이 없을 곳을 다시 가 보는 여정이었지만

예산 충의사 윤봉길의사 사당 참배부터 백야 김좌진장군 생가지와

멀리 한참 들어가 있는 (예산 신암면) 추사 고택까지를 일순한 여행에다가

안면도  관광객이 밀려드는 백사장 포구의 생선회 점심은 이번 소풍의 백미였습니다 

안면도, 백사장, 가 볼때마다 비약적으로 개발되어 깜짝 놀랠 소도시가 되었습디다

짐작도 못 했던 새로 된 보도 연육교를 중간쯤까지 걸으면서 바다를 만끽하였고

포구에 있는 해양경찰지서앞을 지나면서 특히 수고가 많은 해양경찰의 노고를 생각하며

출입구에서 행락객을 고운 눈으로 살펴보고있는 지서장이 아닌가 싶은 경사에게 다가가서

"안면도에 올때마다 또 안면도..하면 생각나는 내 전우 김인중을 수 소문 해 봐 달라"고

지금 상대방 경사님이 지니고 있을 그 고운 마음으로 엉뚱한 청탁을 하였습니다

60년도 더 넘은 신병훈련시절의 전우 그가 살아있어서 서로 연락할 수 있는 기연을 엮어보시라고 ...

 

앗, 그런데 안면도를 빠저나와 A B지구 확 트인도로 귀로에 접어들어 후회된것

일부러라도  가 봐야 할 츌립축제장을 거이 도착한 입구쯤에서

그냥 지나처 온 우매한 여행이 아주 아주 후회가 되었지만 ...   

 

 

전남 곡성땅의 섬진강변 별천지가든이라는 식당에서 섬진강을 등지고 앉아서

멀리 멀리 지리산의 산자락아래 간선도로변을 바라보고 찍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