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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카가 일궈낸 예술사진

우 송(又松) 2015. 3. 8. 15:28

(3/8.일)한 낮 기온이 15도를 상승하리라는 기분 좋은 예보를 듣고는

이 좋은 날씨에 그대로 집에 처박혀 있을 수만은 없었지요

아닌 게 아니라 천변 산책로와 자전거길이 활발하고 번거로웠습니다

파란 하늘과 대조되는 고운 선형의 현충원 배산을 바라볼 기회이기에

나 혼자만이 알고있는 현충원 보훈미래관 옥상엘 서둘러 올라갔습니다

현충원의 사방을 한곳에서 둘러볼 수있는 명소이니 이보다 더 좋은 전망대는 없습니다

멀리 멀리 배산으로부터 광활한 대지의 공기마저 마음끝 마시도록 정갈할것입니다

여차하면 겁 주는 황사 미세먼지따위가 현충원 경내의 상공에는 없을것입니다

여기에서 폰카로서는 이런 예술작품을 더는 연출할 수 없을 명장면을 포착하였습니다

작품으로서 근접장면이 좀 미흡하지는 않는지 이다음에 D-10로 다시 찍어볼 작정이고

모처럼의 화창한 휴일이니 묘역의 참배객들도 여늬때와 다르게 붐볐습니다

가끔 참배하며 "화천에서 전사"보다 "수도고지에서 전사"라고 비명이 새겨젔더라면 ...싶은

작년(2014) 현충일 기념 K B S 다큐 공감 방송에 특히 부각되었던 6.25전쟁 마지막 전사자

이상열 이상준 윤석봉 세 분 수도고지 전사 전우묘소에 묵례와 고창호명하는 내나름 참배를 마치고

공양 보시하는 구암사 (무료)국수를 한참 줄서서 개눈감치듯 후루룩 마시고

묘비앞에 옹기종기 모여있는 수 많은 참배가족들에게 눈인사를 보내며 순회하였습니다 

흠모하는 마음으로 멀리서 달려 온 가족들 마음만큼 내 마음도 순수무구해질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