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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가을을 만끽 하다
우 송(又松)
2014. 11. 2. 17:25
이틀간 줄기차던 비는 끝이고 모처럼 오랫만에 쾌청하였습니다
이 좋은 가을하늘아래 방안에서 칩거하고 있자니 좀이 쑤셨습니다
오랫만에 가을하늘 유난히 파랐고 창문을 비추는 햇볓도 찬란했습니다
마침 "대전사회적경제박람회" 라는 생소한 박람회가 개최되고 있었습니다
서둘러 대전 EXPO 남문광장으로 달려 갔지만 행사는 이미 마감단계였습니다
무역전시관에서 진행중인 대전 충청생산 명품 전시판매행사도 철시단계였습니다
파장 철시 떨이상품을 눈여겨 볼 욕구나 흥미없이 휘둘러 보고는 그대로 돌아섰습니다
오후의 외출에서 값진 소득은 만 가을을 가까운 곳에서 잠간동안에 만끽하였다는것 입니다
비 개인후의 가을바람에 낙엽이 날리고 싸이고 파도처럼 몰려 오는 장면은 장관 그대로였습니다
싱싱하던 나뭇잎들이 수목에 영양을 공급하던 큰 구실 다하고 흣날리는 장면이 의미심장하였습니다
과학로 직선도로의 은행나무가로수와 단풍가로수의 무성한 입새들이 오늘중에 다 떨어질 기세였습니다
달리는 차들이 불어주는 바람에 밀려 한아름씩의 낙엽이 길섶으로 몰리는 장면이 파도를 연상케하였습니다
과학로 네거리에서 한참 이 장관을 지켜 보다가 국립중앙과학관의 수 없이 바뀌는 광고간판도 지켜 보았습니다
여늬때 스처가며 눈길 준적없던 간판의 휘황한 광고내용을 한참 지켜보면서 대전이 과학의 메카임을 실감하였습니다
정구코트 넓이의 높직한 전광판에서 연달아 비춰지는 휘황찬란한 광고내용을 다 알 수는 없더라도 그저 자랑스러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