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또 세종시를 다녀 왔습니다.
또 또 세종시까지 왕복 40키로를 자전거로 다녀 왔습니다
이번 행차에는 정부청사까지의 5키로 거리를 줄이고 첫마을 금강변에서 한참을 혼자 즐겼습니다
국도1호선 세종시의 관문교인 "한두리교"위에서와 세종보사업소 뒷마당에서 휴식하기 위함이었습니다
다녀올때마다 후유하며 쭉 뻗고 이다음에는 다시는 안 가겠다고 다짐 또 다짐하는 그 세종시를
대전 당진간 고속도로 남대전 나들목 지점에서 자전거길 시종점까지 장장 5키로미터쯤의 경사진길을
죽자하고 올라올때마다 이제는 이 자전거길을 다시는 안 오겠다고 다짐 또 다짐합니다마는
그래도 그래도 이렇게 힘 드는 운동이 아니고 남들이 항용하는 자전거 하이킹쯤의 가벼운 도락보다는
힘 드는 운동이 체력 유지를 위하여는 절대적으로 필수라고 생각하기에 이를 악물고 감행하는것 입니다
5키로쯤 내리막길을 쏜살같이 달려 내려갈때면 차를 운전하고 달릴때보다 더 쾌감을 느낄만도 하지만
반대로 거슬러 올라와야할 길임을 생각하면서 스릴 보다는 겁을 먹고 브레이크를 잡으면서 살살 내려가면서
기왕 내가 달려온 내 인생사도 반추하면서 어느때인가 이렇게 이렇게 순풍에 돛달고 달렸던때도 있었다고
지난날을 회상할 참으로 좋은 시간을 갖는게 또한 자전거 라이딩의 묘미가 아닌가~ ~ 생각도 합니다
또 체력이 감퇴해서 더 이상 이런 힘든 운동을 못 한다면 그때부터 건강도 하향곡선이다 생각하면서
언제까지라도 나의 체력한계의 바로미터로 칙정 겸 꾸준히 자전거길 달리기를 지속할 작정입니다
마라톤 Full Course를 완주한 남편의 얼굴이 급격히 야위어 보이더라는 옛날 임선생의 말이 기억나서
달리고 나서 마다 나도 내 얼굴을 쓰다듬어보면 확실히 까칠해지고 야위여 있음을 느끼면서
그가 말한 소신 발언 "내 체력과 인내력의 한계 테스트"를 나도 언제까지던지
중간에서 포기할때까지 나도 내 체력한계 테스트를 강행할 작정입니다.
▼ 1번 국도상에서 세종시의 관문교 한두리교 만큼 장대한 다리는 단연코 없습니다.
▼ 수자원공사 세종보사업소의 뒷편에서 금강위의 한두리교를 바라보는 장관은 참으로 아름답습니다
이렇게 디카에 담은 사진이 마치 전문가의 예술작품만큼 장관을 볼 수 있는맛에 꼭 꼭 여기까지를 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