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내가 쓴 글.
또 취나물을 뜯어 왔습니다.
우 송(又松)
2008. 4. 25. 12:46
또 취나물을 뜯어 왔습니다.
새로 돋아난 취나물의 향취를 잊지 못해서
매년 이맘때쯤은 두세차례 산나물 뜯기를 꼭 합니다
어제는 작년 가을에 취나물꽃이 흐드러�던 고향 선산으로 갔었습니다
여친을 꼬셔서 둘이 갔었는데요
한자리에서 이만큼 푸짐하게 뜯었습니다
뜯을때의 향취에 취해서 연신 코끝에 달고 있던군요
뜯어 오자 마자 큰 찜통솥에 두 솥이나 삶아 우려냈습니다
큰 주먹 만큼 뭉친 나물이 열개도 넘었는데요
각각 아들 딸네 나눠주기로 하고 둘이 나눴습니다
한판을 찬기름으로 무쳐 볶아서 비빔밥을 포식하였습니다
또 적당한 날을 골라서 또 내가 아는곳으로 두번째 취나물뜯기를 갈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