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내가 쓴 글.
올 추석에.
우 송(又松)
2007. 9. 21. 09:40
할멈 ! !.
오늘 20일날
또 할멈 영전에
명색이 추석성묘라고
관례데로 또 미리 갔었잔아요
추석 당일날은 너무 혼잡했던탓으로
아예 조용히 미리 가기로 작정한 탓입니다.
둘째에게 미리 알린데로
오다가 병원에서 점심을 먹으면서
어미와 오래도록 많은 얘기를 했는데
"아버님은 혼자 계시면서도 늘 활달하신것"이
참으로 다행으로 여긴다고 형제들끼리 이야기 한답니다
나도 오늘 당신 영전에 혼자 중얼거리면서 고한 말 그데로
우리 네집 식구들이 무고하고 만사여의한것은 당신 음덕이라고
변함없이 돌봐 주시라고 한참 간절히 빌었다고 둘째에게 말 했어요
이번 추석에 식구들 모두 모인자리에서 또 한번 할멈 이야기해 줄렵니다
추석이 임박한 가을날씨인데
어제 오늘은 한여름같이 더웠어요
30도가 넘는 기온이라선지 너무 더워서
영낙원주차장 나무 그늘에서 한참을 쉬면서
생전의 우리와 당신 생각을 오래 오래 하였습니다
부디 극락에서 영락하시기를 두손 모아 간절히 빕니다.